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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아이패드 프로로 얼굴을 그려보자 (by 프로크리에이트)

아이패드 프로로 얼굴을 그려보자 (by 프로크리에이트)

 

핀터레이스테서 마음에 드는 그림을 모작했습니다.

날씨는 핫하고 공기는 아침저녁으로 안 좋네요. 에어컨을 안 켤 수가 없는 시기인 것 같아요. 정말 덥습니다. 그래도 취미 드로잉은 계속되어야 하죠. ㅎㅎㅎ 어제도 어김없이 1일 1드로잉을 실천했답니다.

어느덧 제 아이패드 속 프로크리에이트 그림 저장 폴더에는 제가 그린 그림들로 차곡차곡 채워지고 있어요. ㅎㅎ 물론 공개하기 부끄러운 그림들이 대부분이지만...

늘 그렇듯 시작은 러프 스케치랍니다. 러프하게 윤곽을 잡고 시작하면 추후 작업이 쉽잖아요. 브러시는 제가 좋아하는 6B 연필이에요. 프로크리에이트 기본 세팅에서 따로 만지진 않았어요. 잘 그리는 분들 보면 기본 브러시 옵션을 커스텀 해서 본인의 이름을 딴 브러시를 만들고 무료로 배포도 하시더라고요. 저 같은 초보에게는 단비 같은 재능기부죠. ㅎㅎ

오늘은 남자를 한번 그려봤습니다. 머리카락은 나중에 덮일 부분이라 대충대충 스케치를 했어요. 러프 스케치를 찍어둔다는 것을 ... 또 까먹었답니다. ㅎㅎ 아래 드로잉은 머리카락 스케치라고 보시면 돼요. 아무리 아이패드가 접근성이 좋다지만 파우치에 넣으면 꺼내기가 귀찮아요. 그래도 컴퓨터보다 아이패드가 켜고 끄기가 쉬운 건 사실이에요.

 

 

러프 스케치 위에 레이어를 하나 깔고 6b 연필 브러시로 선을 따줍니다. 오늘도 투명도는 20% 정도로 해줬어요.

선을 따면서 비율이나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올가미 툴을 이용해서 조정을 해줍니다. 아이패드 디지털 드로잉은 이런 점에서 시간이 많이 절약됩니다. 드로잉 자체의 위치를 옮기거나 크기, 비율 조정을 할 때 유용한 기능이 많아요. 물론 아이패드 말고 신티크 같은 장비들도 가능하다고 들었어요. 저는 써보진 못했어요.

 

 

얼굴에 명암을 넣어봤어요. 진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어색하지 않게 해보려고 했지만... 지금 보니 이상한 곳이 한둘이 아니네요. 아직도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가 익숙하지 않은지 입술 같은 부분이 어색하게 나왔네요. 얼마나 더 그려야 익숙해질까요? 러프 스케치 없이도 잘 그리고 싶어요.

머리카락은 레이어를 따로 만들어 줬어요. 얼굴 위에덮이는 느낌으로 얼굴 레이어 위에 올려줬어요.

브러시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 색을 약간 섞어봤는데 개인적으로 머리카락은 어색하지 않게 잘 나온 것 같아요.

지금 보니 대충 휘갈긴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ㅎㅎ 항상 다 그리고 보면 아쉬운 부분이 생기네요.

 

머리카락에 파란색과 흰색을 조금 더 섞어줬어요. 비슷한 계열에 색상을 다양하게 쓰면 색감이 풍부해 보여서 좋다고 누가 그러더라고요. 어색하지 않게 잘 나온 것 같아요. ㅎㅎ 이마 쪽을 좀 더 진하게 했더라면 좋았겠네요.

날이 더워지니 드로잉도 힘겹네요.

6월인데 이렇게 더우면... 남은 6~9월을 어떻게 살아갈지... 그래도 계속 그릴 거예요.

요즘 인물 드로잉에 정신이 팔려서 인체를 소홀히 하고 있네요. 인체를 까먹은 것 같기도 하고...

얼굴 드로잉이 어느 정도 쌓이면 다시 인체 드로잉으로 넘어갈까 합니다. 전과는 다르게 인체+얼굴 드로잉이 될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어제부터 색을 조금 쓰기 시작했어요. ㅎㅎ 많이 어설프지만 조금씩 해보는 중입니다.

그림이 조금 쌓이다 보니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폴더에 인체 드로잉/얼굴 드로잉을 나눠야겠어요.

다음 그림은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로 그려보는 여자 인물 수채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