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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로 인물 그림 그리기 (호아킨 피닉스 그려보기)

아이패드로 인물 그림 그리기 (호아킨 피닉스 그려보기)

호아킨 피닉스 인물화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호아킨 피닉스를 한번 그려봤어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아무 멋지게 한 것으로 더 빛이 났었죠. 저는 유튜브로 그 영상을 접했음에도 감동을 받았어요. 백인 우월주의에 대한 일침!! 캬~ 끝내줬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바로 들어갈게요. 지난번 포스팅에서 면크로키와 관련된 내용과 사진 및 이미지 자료를 업로드해드렸는데요.

이번 작업도 색이 더해졌을 뿐 면크로키 하는 방식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흑백 그림에 비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명암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애로함을 느꼈습니다. 그림의 모델이 되어준 호아킨 피닉스의 사진은 역시나 핀터레스트에서 찾았습니다. 생각보다 주름이 많은 이미지뿐이라서 상대적으로 쉬운 사진으로 골랐어요. 호아킨 피닉스는 생김새가 워낙 특징이 뚜렷하고 이목구비가 확실해서 초보자에게 그리기 좋은 모델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그리면서 수염이나 피부 질감 표현에 있어서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결과물에서도 보시다시피 만족스럽지 못하네요. 실제 사진보다 젊게 표현이 돼버려서 살짝 아쉽다고나 할까요. 드로잉 작업 시간은 약 2~3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분명 누군가 옆에 있었다면 좀 더 수정하라고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드로잉에 사용된 브러시는 단 하나예요. 바로 하드 라운드 브러시!! 네 맞습니다. 아실 분들은 아마 다 아실 거예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브러시입니다. 사실 프로크리에이트에는 기라성 같은 브러시들이 많이 있기도 하고 엄청난 효율이 나는 유료 브러시들도 판매를 하고 있지요. 하지만 저는 뚝심 하나로 무료로 제공되는 하드 라운드 브러시를 사용 중입니다. 어플 가격도 비싼데 브러시까지 사야 하나 싶네요. 장사는 역시 애플처럼... 해야겠죠? 이런저런 이유가 많지만 이것저것 변경해서 쓰는 게 아직은 많이 귀찮기도 하고 머 하나라도 잘 다뤄보자 싶어서 그냥 하나만 우직하게 쓰고 있습니다. 언젠가 지겨워지면 다른 브러시를 도전해볼 수도 있겠네요.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하드 라운드 브러시를 잘 다루지는 않아요. 그냥 이걸로 그리는 중입니다.

위에 올려드린 동영상은 아이패드 드로잉에 장점 중 하나입니다. 프로크리에이트라는 어플에는 그리는 내내 자동으로 녹화를 해서 타임랩스로 내보내는 기능이 있습니다. 저런 방식으로 본인이 그린 과정을 다 그린 후에 확인해보고 피드백을 할 수 있답니다. 참 좋죠? 그림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저렇게 타임랩스를 보시면 신기해들 하십니다.

 

저도 그랬어요. ㅎㅎㅎ 다들 한번 도전해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저는 다음 모델 찾으러 갑니다. 매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