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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트와일라잇 로버트 패틴슨 아이패드 인물화 드로잉 (프로크리에이트)

트와일라잇 로버트 패틴슨 아이패드 인물화 드로잉 (프로크리에이트)

안녕하세요. 지난번 강동원 님 팬아트 드로잉에 이어 오늘은 외국 배우분의 팬아트 드로잉을 해봤습니다. 이미 국내에서는 트와일라잇으로 유명해진 배우인데요. (저는 안 봤습니다.) 이름은 로버트 패틴슨입니다. 비슷하게 그려졌나요? 사실 이번 달에 개봉 예정이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의 개봉이 연기되면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조금 더 딜레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놀란 감독의 영화는 하나도 빠지지 않고 봐 왔던 터라 이번 개봉 연기가 매우 아쉽게 느껴지네요. 이름도 놀란이고 영화 제작도 아주 놀랍게 하기로 유명하죠. 

강동원 님 그림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그렸어요. "프로크리에이트"라는 어플을 언제 한번 포스팅으로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똥 손도 금손으로 만들어주는 아주 훌륭한 어플이에요. 12,000원이라는 금액이 전혀 아깝지 않은 어플이에요. 아참 사진은 핀터레스트에서 찾았고 생각보다 사진이 많이 않아서 고르는데 애를 좀 먹었습니다. 지난번 사진도 그렇고 핀터레스트에서 사진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제가 검색을 잘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브러시는 니코룰 브러시를 한번 더 써봤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유화느낌이라 좋은 것 같다는 의견을 받아서 한번 더 써보게 되었습니다. 당분간 하드라운드 브러시는 잠시 창고에 넣어두고 니코룰 브러시를 애용할 것 같아요. 브러시는 사실 쓰는 것만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형태를 잡을 땐 어렵지 않았는데 특유의 사각턱과 수염&머리카락을 그릴 때 포기하고 싶어 졌어요. 질감 표현이 쉽지 않은 그림이었습니다. 다 그리고 보니 아직도 어색한 부분이 수두룩하네요. 그래도 리터치는 안 하고 싶어요. 연습한다 생각하고 그냥 마무리했습니다.

누군가는 더 그리라고 하시겠지만 그림은 어디까지나 개인 만족이니 저는 여기까지 할게요. 이번에도 스케치를 생략하고 바로 형태를 잡았습니다. 우선 큰 덩어리를 잡고 기존에 포스팅했던 것처럼 면크로키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크게 크게 면을 잡아가야 하는데 아직 저도 그게 쉽지 않네요. 게다가 흑백톤으로 연습하던 면크로키와는 달리 색을 입혀야 해서 사실 단계를 나누기가 쉽지 않았어요. 이건 매번 그릴때마다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고수님들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크게 크게 넓게 넓게 단계를 나눠라 하시는데 저 같은 초보에게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에요. 말로는 참 쉽지... 해보면 막막합니다. 언제쯤 술술 그림이 그려질 수 있으지 의문이네요. 특히 인물화는 닮지 않으면 실망감이 밀려오는 양날의 칼 같아요. 닮으면 뿌듯하고 안 닮으면 좌절... 이 과정을 다 견뎌야 비로소 고수의 길을 갈 수 있단 말인가. 아래 영사은 타임랩스 기능에 발로 편집한 영상이에요. 그리는 과정이 궁굼하시면 한번 들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youtu.be/rGayh1f5QLs

이후 그림부터는 가수님들을 좀 더 그려볼 생각이에요. 배우님들은 제가 못 그린 탓도 있긴 하지만 이슈가 덜 되는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