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배당금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흘러내리고 있네요. 7 거래일 연속 흘러내리다가 지난 금요일인 8월 21을 기점으로 살짝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말로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것 같은데... 반대로 저가 매수 기회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최근에 시총 2위 자리도 내주는 등 이런저런 이슈를 많이 쏟아내고 있는 SK하이닉스 주가입니다. 물론 저도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기 때문에 관심이 상당히 많이 가는 요즘이네요. 마음이 좋지 못해요. 빠르게 반등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론은 이쯤 하고 본격적으로 SK하이닉스 배당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각각 재무제표(Financial Summary)에 따른 2015년부터 2019년까지의 SK하이닉스 배당금 내역입니다.
2015년에 500원, 2016년에 600원, 2017년에 1000원, 2018년에 1,500원, 2019년에 1,000원 현금배당을 했네요. 시총 2위를 한동안 유지했던 기업 치고는 배당금이 상당히 짜보입니다. 2015년 이후로 몇백 원이라도 오르다가 작년에 500원이나 적게 배당되었네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현금배당 수익률도 작년이 가장 안 좋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배당기준일인 매년 말일을 기준으로 1년에 한 번 배당금을 지급하는데요. 분기배당을 해주는 다른 기업에 비해서는 배당금의 매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에 속합니다. 최근 주가도 떨어져서 속상한데 배당금도 상당히 짜네요. 아 그리고 배당기준일은 매년 말일이지만 실제로 배당금이 들어오는 날짜는 다음 해 4월 정도에 들어옵니다.
S기업에 비해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사업이 주력이기 때문에 메모리 수출에 차질이 생길 경우 요즘의 주가 추세처럼 힘을 못쓰는 상황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번 미국발 화웨이 사태처럼 수출에 타격을 입게 되는 상황에서는 납품 루트의 차질이 바로 이런 상황인 것이죠.(SK하이닉스는 중국 수출 비중이 약 40%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3분기 서버 D램 가격이 하락할 예정이라고 하니 SK하이닉스 주가에 악재가 하나 더 기다리고 있는 셈이네요. 보유하고 있는 입장에서 고민이 깊어지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하반기 메모리 업황의 약세가 지속될 예정이긴 하지만 단기 조정으로 볼 수 있으며 인텔발 서버용 신규 CPU 출시 등 서버 투자가 확대된다면 내년 2분기 또는 3분기부터 다시 반도체 업황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어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게다가 최근 글로벌 D램 점유율이 30%를 넘었다는 소식도 있으니 악재만 있는 것은 아니네요.
또한 미중 화웨이 사태 같은 경우는 무역 분쟁이 해결되면 언제든지 다시 반등할 수 있는 여력이 있어요. 그래도 음... 내년 2분기... 올해는 확실히 좋지 않다는 말로 들리네요. 혹시나 해서 SK하이닉스 배당금에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늘 알아보니 배당금은 매력이 없네요. 게다가 올해는 그나마 짜던 배당금도 기대가 전혀 안 되는 상황입니다.
어디까지나 주식 매수매도는 개인의 몫이며 충분한 분석과 검토 후 실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최근 뉴스에서 저가 매수 기회라고 자주 언급하는 것을 보니 개인적으로 살짝 조심해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최근 11~20일까지 기관이 약 2천억 원, 외인이 약 4천억 원을 팔았네요. 아무쪼록 개미들은 신중 또 신중해야 할 시기인 것 같아요. 이상으로 SK하이닉스 배당금 관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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