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 집
이번 논란은 '온앤오프'에서 혜민스님 집이 공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프로그램인 '온앤오프'에서는 하버드 출신의 승려로 알려진 혜민스님 집이 일상과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혜민스님은 사찰 고담선원의 주지 스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날 혜민스님은 대중들에게 삶에서 어떤 방식으로 치유하고 사람들과 공감하는 방법에 대해서 전달해드리고자 나왔다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혜민스님은 일상과 마음을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혜민스님 집과 관련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혜민스님의 집은 남산타워가 보인다.
혜민스님은 절이 아닌 숙소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스님들이 도시에 나와서 포교를 하기 때문에 따로 숙소를 마련해 생활하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혜민스님은 다락방에서 의복을 입고 경전을 읽는가 하면, 고요함 속의 수행이라 일컬으며 인공지능 스피커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후 혜민스님은 집에서 아침식사 준비에 나섰고 일상을 공개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혜민스님 집의 뷰가 공개되었습니다. 공개된 뷰에는 멀리 산과 함께 남산타워가 보였습니다.
혜민스님 집 공개 후 건물주 논란
혜민스님 집이 공개된 후 이 남산타워 뷰를 갖고 있는 집의 건물주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이에 혜민스님은 15일 SNS를 통해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혜민스님의 활동 중단 선언의 배경에는 불교의 무소유 문화가 있었습니다. 혜민스님 집은 불교에서 강조하는 무소유 문화와 배치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또한 일부 언론을 통해 혜민스님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건물을 보유한 건물주라는 보도가 나왔으며 이를 자신이 운영하는 단체에 팔아 이익을 챙겼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혜민스님은 지난 3월 트위터를 통해 건물주가 아니라며 힘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혜민스님이 이번 집 공개와 함께 대중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면서 그동안 의혹으로만 언급되던 혜민스님 페라리 소유 문제나 혜민스님 국적과 관련된 내용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각스님의 혜민스님 저격
한국 불교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으로 유명한 현각스님은 혜민스님을 두고 연예인이라고 칭하며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전혀 모르는 도둑놈이라고 비판하며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현각스님은 혜민스님의 활동 중단 선언을 이후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혜민스님과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며 태도를 달리하여 혜민스님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현각스님은 혜민스님과 이른 아침 통화를 했고, 혜민스님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평가를 남겼습니다.
덧붙여 현각스님 스스로도 혜민스님보다 낫거나 순수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혜민스님 명상앱 코끼리
혜민스님과 관련된 논란은 혜민스님 집 이외에도 있습니다. 최근 혜민스님은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한국 특파원 출신인 다니엘 튜더와 코끼리라는 명상앱을 출시했습니다. 이들이 출시한 코끼리는 명상을 위한 명상심리 앱으로 대부분 유료 결제가 필요합니다.
물론 돈을 내고 지적 재산권을 이용하는 것 자체는 비판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영리적 목적을 갖고 있는 주체와 종교인이 결부되었다는 사실이 대중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스님이라는 이유 때문에 혜민스님 명상앱은 수익의 목적 자체가 분명하지 못한 것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수익활동에 결부되는 이러한 활동들 때문에 그간에 나돌던 혜민스님 페라리와 같은 연관 검색어들이 부각되는 것은 아닐까요?
혜민스님 집 관련 포스팅을 마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혜민스님은 이번 집 공개 사건을 계기로 플렉스님이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직 사실관계 여부를 더 지켜봐야 할 집 소유권 문제라던지 최근 다시 의혹이 일고 있는 혜민스님 페라리 소유 확인 문제(혜민스님 페라리 소유 관련 내용은 아직 정확하게 확인된 사실이 없고 그저 추측성 발언들만 무성합니다), 혜민스님 미국 국적 관련 문제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혜민스님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종교계에 대한 시각이 곱지 않는 상황에서 일부 모범적이지 않는 종교인으로 인해 선의의 종교인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혜민스님 집과 관련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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